좋은 점 5가지 대 어려운 점 7가지, 플러그인 제작 손익
Table of contents
워드프레스로 블로그나 사이트를 운영하면서
플러그인 하나 설치할 때마다
이게 맞나 싶었던 분들 계실 겁니다
검색 지표가 흔들릴 때마다
어디를 손봐야 하는지 감이 안 잡히셨을 텐데
직접 플러그인을 만들어본 뒤에
뭐가 좋고 뭐가 힘들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
좋은 점만 보고 시작하면 안 되는 이유
지난 글들에서
AI로 플러그인 만드는 과정을
쭉 보여드렸습니다
그런데 그 글들만 보면
플러그인은 직접 만드는 게
무조건 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

저도 처음에는
필요한 기능만 쏙 넣고
불필요한 기능은 다 빼버리니까
플러그인 숫자도 줄고
월 구독료도 줄어드는 걸 보면서
이게 정답이다 싶었습니다
원하는 방식으로
직접 수정할 수 있다는 것도
꽤 큰 장점이었고요
그런데 며칠 지나고 나서
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
좋았던 부분만 말하고 끝내면
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
반쪽짜리 정보만 갖고 가시게 됩니다
제 경험으로는
그 뒷이야기가 사실
더 중요했습니다
업데이트 누르는 손이 떨렸던 날
플러그인을 만들고 나서
가장 먼저 부딪힌 건
업데이트 타이밍이었습니다
워드프레스 버전이 올라갈 때마다
제가 만든 코드가
그대로 잘 돌아갈지 확신이 안 섰습니다

실제로 한 번은
업데이트 이후에
오류가 뜬 적이 있습니다
화면을 새로고침하는데
저장했던 설정값이
날아가 있는 걸 봤을 때
심장이 철렁했던 기억이 납니다
PHP 오류 메시지를
하나씩 읽어가면서
원인을 찾아야 했고요
그 과정에서
보안 문제와
데이터베이스 문제까지
같이 신경 써야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
다른 플러그인과 충돌이 나서
관리자 화면 자체가
안 열린 적도 있었습니다
그때 알았습니다
AI가 짜준 코드라고 해서
항상 제대로 작동하는 건 아니라는 걸요
코드가 한 번에 돌아갔다는 것과
계속 안정적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은
전혀 다른 얘기였습니다
설치가 끝났다고
사용이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
그 다음부터가 진짜 시작이었습니다
결국 남은 건 작은 기능 하나였습니다
이런 일들을 몇 번 겪고 나니
플러그인을 크게 만들겠다는
욕심부터 줄어들었습니다
대신 워드프레스를
오래 운영하다 보니
제가 정말 필요한 기능이 뭔지가
점점 뚜렷해졌습니다

남들이 잘 안 하는 얘기를
하나 드리자면
플러그인을 직접 만드는 목적은
크게 만드는 게 아니라
작게 만드는 데 있었습니다
기능 하나를 붙였다가
오류가 나면
그 기능만 빼고 원상태로
되돌리기가 훨씬 쉬웠거든요
반대로 크게 만들어두면
문제가 생겼을 때
어디서부터 손봐야 할지
갈피를 잡기가 어려웠습니다
그 작은 기능 하나만
따로 만들어 쓰는 방식이
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
확신을 갖고 말씀드리면
가벼운 기능일수록
문제가 생겨도 회복이 빠릅니다
다만 이건 제 예상인데
사이트 규모가 크거나
방문자가 많은 곳이라면
이 판단 기준이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
정리해보면
좋은 점은 필요한 기능만 넣고
불필요한 걸 덜어내는 데 있었고
어려운 점은 업데이트와 호환성
오류 대응까지 계속 따라다닌다는 것이었습니다
결국 플러그인을 직접 만드는 게
모든 사람에게 정답은 아니었습니다
다만 저처럼
필요한 기능이 뭔지 명확해진 분이라면
작게 만들어 쓰는 방식을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
지금 쓰고 계신 플러그인 중에
꼭 필요한 기능은 몇 개나 되시나요
같이 읽으면 좋은 글


